[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고객이 신용카드로 여행사에서 대한항공 항공권을 구매할 경우 결제 과정이 더 까다로워진다.
대한항공은 고객이 여행사에서 자사 항공권을 구입할 때 '본인 신용카드 결제'나 '전화 자동응답(ARS) 인증시스템'의 두 가지 방식으로만 가능하도록 신용카드 결제방식을 강화했다고 17일 밝혔다.
'본인 신용카드 결제'는 신용카드 소지자 본인이 여행사에 직접 방문해서 결제하는 방식이다.
'전화 자동응답 인증 시스템'은 여행사와 전화를 통해 결제를 하는 경우, 전화 결제 과정에서 카드 소지자가 대한항공 인증센터에 연결되어 카드 마지막 4자리와 비밀번호 2자리를 입력해 인증을 마치게 된다.
대한항공은 대리점에서 '본인 신용카드 결제' 방식 도입을 위해 지난 9월부터 계약을 맺고 있는 국내 모든 여행사에 신용카드 리더(CCR, Credit Card Reader)장비를 무상으로 설치한 바 있다.
황명선 대한항공 한국지역본부장은 "신용카드와 관련해 고객과 여행사를 보호할 목적으로 거래방식을 강화했다"며 "안전한 신용카드 사용 문화 정착을 위해 여행업계와 고객 모두의 이해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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