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코스피지수가 전날 숨고르기 후 2020선 점령에 나섰다.
간밤 마감한 미국 뉴욕증시의 상승 소식과 양호한 수급이 주가를 끌어 올리고 있다.
17일 10시3분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82포인트(0.54%) 오른 2020.06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이 매수폭을 늘리고 있고, 매도로 시작했던 외국인도 순매수로 돌아선 상황이다.
이 시각 현물시장에서 기관은 379억원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85억원 매수우위고, 개인만이 39억원 순매도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14계약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62계약, 142계약 내다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종이 3% 이상의 상승률로 전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전날 조정이 오히려 시장참여자들의 상승 기대를 더욱 높인 것으로 보인다.
반면 비금속광물(-0.56%), 의약품(-0.27%) 등이 약세다.
매각 관련 이슈를 가진 종목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현대건설 매각이 사실상 무산될 상황에 놓이면서 현대그룹 주가가 이틀째 오르고 있다.
금호그룹주들은 대한통운 매각 가능성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1포인트(0.2%) 오른 512.72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