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기호 선임기자] 3선 국회의원 출신의 민병두 뉴스투데이 회장이 8일 뉴스토마토 <이광재의 끝내주는 경제>에서 “수명 100세 시대를 맞아 죽음을 정면으로 맞이하는 고독력과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3층 연금’보다 더 중요한 ‘근육연금’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 회장은 “나이가 들수록 관계의 빈자(貧者)가 될 수밖에 없고 건강관리는 평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하고, “우리나라는 65세까지의 행복수명 이후 병들고 고생하는 니은자 사회”라며 “평균수명에 행복수명을 붙여서 기역자로 살다 마지막에 짧게 고생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30대보다 60대 비정규직이 많은 현실을 인용하며 “노후 준비가 안 됐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정부공급형 일자리에서 앞으로 서비스형 일자리가 늘어날 텐데 미니잡(mini-job, 세금 감면이 있는 아르바이트)을 만들면 국민연금에 플러스알파 기능할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이밖에도 민 회장은 “수입이 가장 정점인 1차 직장에서 2차, 3차 직장을 지나 마지막에 ‘임계장(임시 계약직 노인장)’에 이른다”며 △1차 직장의 은퇴시기 연장 △다양한 일자리를 통한 노후 선택 △폐교를 활용한 시니어 레지던스, 시니어 학교 설립 등을 강조했습니다.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와 민병두 뉴스투데이 회장이 100세 시대의 행복수명의 중요성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사진 = 뉴스토마토)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는 강원도 횡성의 풍수원성당에서 충북 제천 배론성지까지 이어지는 순례길 등을 소개하고, “인간이 피할 수 없는 게 태어나고 죽고 누군가를 만나고 헤어지는 것”이라며 “자신의 삶을 존엄하게 끝내는 것도 국가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기호 선임기자 actsk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