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네오플, 임단협 가결…"임금인상·주거지원"

파업·분회 해산 논란 끝에 노사 갈등 봉합

입력 : 2025-11-21 오후 12:42:44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넥슨 자회사 네오플 노사가 2025년도 임금단체교섭협약을 최종 타결하며 올해 임단협 절차를 마무리했습니다. 
 
21일 네오플에 따르면 이번 임단협 합의안에는 임금 인상 재원 400만원, 복지포인트 연간 110만포인트 인상(360만포인트로 확대), 제주 주거 지원금 인상, 6000시간 근로시간 면제 등의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제주시 노형동 네오플 사옥 모습. (사진=뉴시스)
 
제주 주거 지원금 상향을 제외하고는 지난 3월 타결된 넥슨코리아 노사 합의안과 동일한 수준입니다. 제주 주거 지원금은 미혼자에게는 연세 1070만원, 전세 2억2400만원을, 기혼자는 연세 1500만원, 전세 3억2000만원을 지원합니다. 
 
네오플 노사는 지난 18일 임단협 잠정합의에 도달했습니다. 해당 합의안은 19~20일 진행된 조합원 투표에서 가결됐습니다. 
 
앞서 네오플은 사측이 신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신규개발 성과급(GI)을 예정액 3분의2 수준으로 임의로 축소 지급했다며 지난 6월 게임업계 최초로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파업으로 던전앤파이터 20주년 기념 행사도 전면 취소됐습니다. 이후 전면 파업, 순차 파업을 병행했고, 지난달 말에는 넥슨 노조와 갈등이 고조되며 네오플 분회 해산 안건이 통과, 쟁의 행위가 잠정 중단된 상태였습니다. 
 
네오플은 "앞으로도 구성원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과에 기반한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보상 체계를 운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이지은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