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간 안규백, K2·K9·천무 우수성 설명하며 K-방산 세일즈

AI·유무인 복합체계·우주항공·드론 등서 협력 구체화

입력 : 2025-11-27 오후 7:23:36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폴 욘손 스웨덴 국방부 장관이 27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국방장관 회담에 앞서 악수 하고 있다.(사진=국방부)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27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에서 폴 욘손 스웨덴 국방장관과 한·스웨덴 국방장관회담을 가졌습니다.
 
양국 간 방산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는데요. 이 자리에서 안 장관은 K2 전차, K9 자주포, 천무 다련장 로켓 등 한국 재래식 무기의 우수성을 설명하면서 스웨덴의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이에 욘손 장관은 대량생산 능력, 신속한 납품, 가격경쟁력 등 우수한 방산 역량을 보유한 한국과의 호혜적 방산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했다고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또 두 장관은 양국이 함께 발전시킬 수 있는 핵심 분야로 △인공지능(AI) △유무인 복합체계 △우주항공, △드론 및 대드론 기술 등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한국과 스웨덴 양국이 미래전에 대비한 국방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관계를 더욱 구체화하고 상호보완적으로 심화·발전시키기로 약속했습니다.
 
이와 함께 안 장관은 지난해 3월 스웨덴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가입한 이후 지속적으로 국방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도 국방비를 지속 증액하는 등 국방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언급했습니다. 특히 안 장관은 유럽과의 중장기적인 협력에 있어 우수한 방산 기술을 가진 스웨덴과의 전략적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 밖에도 안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 북한과 러시아 간 불법적 군사 협력 등이 국제사회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 정착과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한국의 대북 정책에 대한 스웨덴의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이석종 기자
SNS 계정 : 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