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통풍치료제 미국 용도 특허 등록

독점권 2038년까지 연장…다국가 임상 3상 순항

입력 : 2025-12-03 오전 9:57:07
(사진=JW중외제약)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JW중외제약(001060)은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코드명 URC102)'가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용도(용법·용량)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번 특허 등록은 에파미뉴라드의 물질특허와 함께 후발주자의 시장 진입을 방어할 수 있는 핵심 지적재산권(IP)으로 평가됩니다. JW중외제약은 이번 특허 취득으로 미국 시장에서 독점 기간을 기존 오는 2029년에서 2038년까지 연장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에파미뉴라드의 용법용량 특허는 한국과 미국, 캐나다, 호주 등을 포함한 총 18개국에 등록됐으며 유럽, 일본, 중국 등 11개국에서 심사가 진행 중입니다.
 
먹는 약으로 개발하고 있는 에파미뉴라드는 hURAT1(human uric acid transporter-1)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기전의 요산 배설 촉진제로, 혈액 내에 요산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고요산혈증 및 통풍질환에 유효한 신약 후보물질입니다. JW중외제약은 에파미뉴라드를 이러한 미충족 의료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신약으로 개발할 방침입니다.
 
에파미뉴라드 임상시험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5개국에서 3상으로 진행 중입니다. 앞선 2상에선 1·2차 유효성 평가변수를 모두 충족했습니다.
 
임상 3상 중 약물 안전성을 독립적으로 검토하는 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DSMB)는 지금까지 총 네 차례 회의에서 모두 계획대로 임상을 지속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임상 3상은 내년 4월 마지막 환자 투약을 끝으로 연말께 결과보고서 도출과 함께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미국 용도 특허 등록은 에파미뉴라드의 지적재산권(IP) 기반을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한 중요한 성과"라며 "독점 기간이 2038년까지 확대된 만큼 글로벌 사업화 가치와 전략적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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