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20일 중국 증시는 사흘만에 상승반전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73포인트(0.27%) 오른 2901.47로 출발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주말 뉴욕증시가 감세정책 연장 불확실성 해소와 경기선행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조되면서 혼조세로 거래를 마친데다, 북한발 우려가 불거졌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증시의 반응은 무덤덤하다.
상하이A지수는 전날보다 8.11포인트(0.27%) 오른 3038.40포인트로 출발해 소폭 상승 전환했고, 상하이B지수는 0.50포인트(0.16%) 오른 307.71포인트로 출발했다.
부동산주들은 하루만에 상승전환하며 소폭 상승세다. 그간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지만 중국 아파트 청약에 7000명이 몰리는 등 집값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
또 이날 세계적인 헤지펀드 짐 채노스 키니코스어소시에이츠 대표가 중국의 부동산 열기가 아직 식지 않았다는 주장을 제기하면서 주가에 부담이 되고 있다.
짐 채노스 대표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의 억제대책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열기는 식지 않았고 오히려 연말이 다가오면서 다시 고조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금융주들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중국은행이 TCB(Taiwan Cooperative Bank), 메가국제상업은행, 대만은행과 파트너십을 맺는데 대만당국의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 흐름에 주목되고 있다.
중국 건설은행은 다음해 시장 가치가 올해보다 축소될 것이라는 부행장의 언급에 주가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상하이대기업지수는 보합권 등락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