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證, 소매채권 판매잔고 2조 돌파

입력 : 2010-12-20 오전 10:52:25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HMC투자증권(001500)의 소매채권 판매 잔고가 판매 개시 2년만에 2조원을 돌파했다.
 
HMC투자증권은 지난 2008년 11월 66억원 규모를 판매한 이후 2년만에 100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 1일자로 소매채권 판매 잔고가 2조원을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전국 44개 지점망을 활용해 지역 금융기관과 개인들을 상대로 채권을 판매한 HMC투자증권은 지난 4월부터 매월 평균 1300억원씩을 판매, 올 상반기 기준 채권 월 판매 규모가 업계 5위권 수준으로 성장했다.
 
HMC투자증권 관계자는 "100여개 전후의 지점 판매망을 확보하고 장기간 채권 판매를
지속하고 있던 대형 증권사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선전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저금리 시대에 소매채권 수요가 지속될 것을 예상,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좋은 상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한 점, 현대차그룹의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판매 활동, 시장 상황에 적합한 상품 개발 등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이기동 HMC투자증권 WM사업본부 전무는 "적은 점포 수에도 대형 증권사를 능가하는 판매 실적을 거둔 것은 시장금리 변화에 맞춰 수요가 있는 채권을 적기에 공급한 전략과 안정적 고수익을 추구하는 고객 니즈에 맞춰 발 빠르게 대응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이어 "소매채권 영업의 빠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고수익 채권 뿐 아니라 국고채 등 우량채권 분야까지 판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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