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정책금융연구소 사단법인 출범…정책금융 연구 본격화

16일 여의도서 창립총회 개최
2년간 연구 성과 토대로 사단법인 전환
제도 개선·정책금융 혁신 플랫폼 역할 강화

입력 : 2025-12-16 오후 4:36:31
[뉴스토마토 오승주 기자] 정책금융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 플랫폼이 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합니다. 지난 2년간 정책금융 제도와 운용 구조를 연구해온 뉴스토마토 K-정책금융연구소는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조직과 기능을 확대하며 정책금융 전문 연구기관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섭니다.
 
K-정책금융연구소는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사단법인 창립총회를 열고, 정책금융 제도 연구와 공공금융 혁신을 위한 공식 출범 절차를 마쳤습니다. 연구소는 정책금융이 국가 성장의 핵심 동력이자 산업 혁신과 일자리 창출의 중심축임에도 불구하고, 복잡한 제도와 정보 비대칭으로 인해 스타트업과 중소·벤처기업들이 여전히 자금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활동을 시작해왔습니다.
 
그동안 연구소는 정책자금이 실제로 필요한 현장에 원활하게 전달되지 못하는 구조적 원인을 분석하며, 정책금융이 양적 확대를 넘어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운용 체계로 전환돼야 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습니다. 사단법인 전환은 이러한 연구 활동을 보다 체계화하고, 정책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사단법인 K-정책금융연구소는 앞으로 67개 법정기금과 주요 정책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제도와 운용 구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기금과 금융이 선순환하는 정책금융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책 대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단순한 이론 연구에 머무르지 않고, 민관 협력 모델과 공공금융 혁신 방안을 구체화해 정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천적 연구를 강화합니다.
 
주요 사업으로는 금융정책 및 산업금융 분야 연구·조사, 정책금융 컨설팅 및 자문, 금융정책 세미나·포럼·교육 프로그램 개최 등이 포함됩니다. 이와 함께 국내외 금융기관과 연구기관과의 협력과 교류를 확대해 글로벌 정책금융 흐름을 분석하고, 디지털·ESG·글로벌 금융 환경 변화에 부응하는 대한민국형 정책금융 모델을 구축해 나갈 방침입니다.
 
아울러 고령화 사회에 대응한 글로벌 시니어 커뮤니티 '은사마(은퇴한 사람들의 마을 만들기)' 조성 등 새로운 산업·사회 영역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과 연구도 주요 과제로 설정했습니다. 정책금융이 산업 성장에 국한되지 않고 국민 생활 전반으로 확산되는 실질적 성장 인프라로 자리 잡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정재호 K-정책금융연구소 소장은 "지난 2년간의 연구는 정책금융이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어떤 지점에서 개선이 필요한지를 점검하는 과정이었다"며 "사단법인 출범을 계기로 연구와 현장을 잇는 정책금융 전문 플랫폼으로 역할을 강화해 공정한 성장과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에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뉴스토마토 K-정책금융연구소는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사단법인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사진=뉴스토마토)
 
오승주 기자 sj.o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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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주B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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