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1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기업가치 훼손 우려를 단절하는 새 주인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6만3700원에서 9만100원으로 각각 올려잡았다.
20일 현대건설 주주협의회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그룹 양해각서(MOU) 해지안 가결과 주식매매계약 체결 안건 부결을 결정했다.
이창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약 10년만에 새로운 주인이 결정되는 현대건설에게는
몇몇 알토란 같은 유무형자산의 유지와 더불어 인수 이후 재무건전성 지속의 확실한 신뢰가 주가의 절대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현대건설은 이달 현재 인도 해상교량 6억달러를 비롯, 총 105억달러의 해외수주를 달성했다. 여기에 20억달러 규모 쿠웨이트 코즈웨이 교량, 12억달러의 베트남 발전소 등 유력 공사를 감안하면, 내년중 140억달러 어치의 해외 물량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다른 대형 건설사와 비교해 적은 수준의 1850세대의 미분양, 1조8000억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잔액 보유로 내년 2분기 이후 회복될 전망인 국내 부동상 경기내 탄력적 대응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