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르노차 필랑트에 AI 심었다

한국어 특화 LLM A.X 탑재…"운전 중 자연스러운 대화"
주행 상황 종합적으로 인지, 운전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

입력 : 2026-01-14 오전 10:02:08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인공지능(AI) 일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자동차 기업과 손잡고 차량용 AI 에이전트 적용에 나섰습니다. 운전 보조를 넘어 AI 기반 운전 파트너 역할에 속도를 내겠다는 행보입니다. 
 
SK텔레콤은 14일 르노코리아의 신형 차량 필랑트(Filante)에 차세대 차량용 AI 에이전트인 에이닷 오토를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에이닷 오토는 단순 명령 수행을 넘어, 운전자의 운행 패턴과 주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인지하는 지능형 AI 에이전트로 한 단계 진화했습니다.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에 탑재돼 운전 중에도 조작 부담 없이 AI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운전자가 에이닷 오토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전화 뉴스안내·티맵(내비게이션)·플로(음악) 등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는 물론, 차량 실내 온도와 공기를 관리하는 공조 시스템과 창문 개폐 등 주요 차량 기능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어 특화 거대언어모델(LLM)인 A.X 4.0을 적용해 차량 내에서 대화형 AI를 통해 음성으로 다양한 기능을 제어하고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령 출근 시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하면 기존 운행 패턴을 분석해 목적지로 사무실을 먼저 제안하며, 미세먼지가 많은 상황에서 창문이 열려 있을 경우 창문 닫기를 제안하는 등 상황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또한 에이닷 오토는 에이닷 모바일 앱과도 연동돼 차량과 모바일을 아우르는 AI 경험을 제공합니다. 에이닷 모바일 앱에 저장된 일정이 있을 경우, 이를 기반으로 목적지를 제안하기도 합니다. 
 
SK텔레콤은 에이닷 오토의 르노코리아 필랑트 적용을 시작으로 향후 다른 브랜드 차량에도 에이닷 오토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차량 브랜드별 요구에 맞춰 에이닷 오토를 온디바이스 솔루션 등 다양한 옵션으로 제공하며 더 많은 고객이 AI를 통해 운전 편의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입니다. 
 
김지훈 SK텔레콤 에이닷 사업 담당은 "이번 에이닷 오토의 출시를 통해 차량 내 AI 에이전트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며 "앞으로 차량뿐만 아니라 다양한 접점에서 국가대표 AI로서 다양한 AI 에이전트 기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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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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