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21일 아시아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한반도 긴장상태가 우려가 완화되고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중국증시는 닷새만에 상승했고 일본증시도 6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 중국 닷새만에 상승..부동산株 ↑ = 중국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51포인트(1.79%) 상승한 2904포인트로 마감했다.
중국증시는 부동산업체의 실적 호조와 에너지주들의 강세로 닷새만에 상승했다.
중국 소우펀닷컴 리서치센터는 지난주 중국 상하이의 부동산 거래량이 전주 대비 1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거래량 증가 소식에 부동산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 최대 부동산업체 차이나 반케와 폴리부동산이 각각 10% 급등했다.
초상은행과 화하은행도 2% 상승하는 등 금융주도 최근 하락세를 접고 상승세에 동참했다.
◇ 일본, 6개월래 최고치..수출株 강세 =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154엔(1.5%) 상승한 1만370엔으로 마감했다.
일본증시는 연말 쇼핑시즌으로 기업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증시를 끌어 올렸다.
여기에 엔화가치가 약세를 보이면서 수출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날 일본은행(BOJ)이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예상대로 금리를 기존 0 ~ 0.1%로 동결하자 주가가 상승 폭을 확대했다.
자산 매입 규모와 대출 프로그램도 35조엔 규모로 유지하겠다고 발표한 점도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토요타와 닛산 자동차가 각각 0.6%와 0.8% 올랐고 소니가 2%, 캐논이 1.5% 뛰는 등 수출주가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수출주 뿐 아니라 석유 등 자원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렸다.
◇ 대만·홍콩 동반 상승 =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59포인트(0.67%) 상승한 8827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증시는 에너지주와 IT주가 강세를 보이며 하루만에 상승했다.
TSMC와 AU옵트로닉스가 각각 1% 가깝게 올랐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3시03분 현재 303포인트(1.34%) 상승한 2만2943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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