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키움 캐피탈, 신용등급 상향...재평가 기대

입력 : 2026-01-28 오후 3:09:43
 
[뉴스토마토 신수정 기자] iM캐피탈과 키움캐피탈이 각각 신용등급과 등급 전망 상향 평가를 받으면서 두 회사에 적용되는 주요 모니터링 지표(KMI) 역시 기존과 다른 단계로 격상됐습니다. 단순한 리스크 방어 여부를 점검하던 수준에서 벗어나 다각화한 사업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한 이익 창출 능력과 구조적 안정성을 본격적으로 확인하는 단계로 평가 기준이 이동한 것으로 보입니다.
 
28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iM캐피탈은 지난해 하반기 신용등급이 'A+'에서 'AA-'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키움캐피탈은 장기 신용등급 전망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되며 중장기 신용도 개선 가능성이 반영됐습니다.
등급 및 전망 조정에 따라 두 회사 모두 KMI가 기존 리스크 관리 중심에서 성장성과 안정성 검증 단계로 변경됐습니다.
 
iM캐피탈의 경우 리포트상 변경 후 KMI에는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 기반으로 시장 지위가 크게 개선되는 가운데 수익성, 자본적정성 등 제반 지표가 우수하게 유지되는 경우"가 등급 상향 가능성 증가 요인으로 명시됐습니다. 기존에는 자산건전성 유지 여부가 핵심이었다면, 이제는 AA급에 부합하는 시장 지배력 확대와 이를 뒷받침하는 수익성과 자본력이 주요 평가 지표로 부상한 셈입니다.
 
키움캐피탈은 변경 후 KMI에 보다 구체적인 전략 방향이 포함됐습니다. 리포트에서는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자산 성장이 이뤄지고, 적정 수준의 유동성 대응 능력을 유지할 경우"를 등급 상향 요인으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단순한 구조 개선에 그치지 않고, 실제 외형성장으로 이어지는지를 본격적으로 검증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리포트 변경 전·후 지표를 비교하면 두 회사의 공통점과 차이점도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공통적으로는 부동산 PF 의존도를 낮추고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한 점이 핵심 상향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iM캐피탈은 다각화 이후 시장 지위와 질적 지표 개선 여부가, 키움캐피탈은 다각화가 자산 성장으로 연결되는지가 각각의 평가 초점으로 설정됐습니다. 자본적정성과 유동성 대응 능력 유지는 양사 모두에 신용도 유지 기본 전제로 제시됐습니다.
 
전지훈 한국신용평가 금융2실장은 "신용등급이나 등급 전망이 바뀌면 주요 모니터링 포인트도 달라진다"며 "다시 등급 평가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현재 상황에 맞다고 판단되는 지표들로 KMI가 조정됐다고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키움증권과 iM금융그룹 사옥. (사진=각 사, 제미나이 합성)
 
신수정 기자 newcryst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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