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9년 만에 연간 매출 10조원 클럽에 복귀했습니다. 영업이익도 2013년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전경,(사진=삼성중공업)
30일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0조6500억원, 영업이익 862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은 7.5%, 영업이익은 71.5%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매출액은 2016년(10조4142억원) 이후 9년 만에 10조원을 넘어섰으며, 영업이익은 1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회사는 이 같은 실적 개선이 고수익 선종 중심으로 수주 포트폴리오가 재편되고, 해양 프로젝트 생산 물량이 확대되면서 손익 구조가 개선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현재 거제조선소에서 말레이시아 제트엘엔지(ZLNG), 캐나다 시더(Cedar), 모잠비크 코랄(Coral) 프로젝트 등 3기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설비(FLNG) 생산 공정이 진행 중이며, 미국 델핀(Delfin) FLNG 신조 수주 계약도 앞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내외 협력 조선사와의 글로벌 오퍼레이션 전략이 본격화되면서 생산 물량이 증가해 매출 개선 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2026년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 12조8000억원, 수주 목표 139억달러를 제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대비 매출이 약 20% 증가한 수준입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는 미국 조선소들과의 마스가(MASGA) 사업 협력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견조한 성장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