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제주도의 고용률이 시(市) 지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0년 기준 지역별 고용조사 잠정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전체 75개 시 지역 가운데 제주도 서귀포시의 고용률이 66.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충청남도 서산시(64.2%), 경상북도 상주시(63.8%) 순이었다.
낮은 시 지역으로는 강원도 춘천시(49.1%), 태백시(49.9%), 동해시(50.1%)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의 여성 고용률도 전국 최저 수준이었다.
도(道)별로 보면 9개 도별 고용률 가운데 제주도가 64.4%로 가장 높았고 이어 충청남도가 59.6%, 경상북도가 57.7%로 뒤를 이었다.
낮은 도 지역 순으로는 강원도(52.5%), 전라북도(54.1%), 경상남도(55.1%) 등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의 경우 실업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광명시(6.2%), 동두천시(4.4%), 용인시(3.7%) 순이었으며 비경제활동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은 보면 과천시(47.7%), 고양시(45.3%), 동두천시(45.1%) 등이었다.
고용률이 가장 낮은 도 지역으로 꼽힌 강원도는 속초시(4.3%)의 실업률이 가장 높았고 비경제활동인구 비율은 춘천시(49.2%), 태백시(48.9%), 동해시(48.5%) 순이었다.
고용률이 높은 지역에 속했던 충청남도의 경우 실업률이 높은 지역은 천안시가 3.9%로 3%대에 머물렀으나 취업자 수도 천안시(24만6000명)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률이 가장 높은 제주도의 경우 경제활동참가율은 제주시가 65.0%, 서귀포시가 67.4%에 달했다.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제주시, 서귀포시에서 각각 57.2%, 서귀포시에서 59.6%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높은 지역서 고용률도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도의 비경제활동인구 비율은 30%대로 타 지역보다 크게 낮았으며 제주시가 32.6%, 서귀포시가 35.0%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