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영수회담 요청"…청와대 "진전 없다"

영수회담 제안…"진행 여부 말하기 어려워"
5일 오전 국회서 홍익표 정무수석과 회동

입력 : 2026-02-04 오후 6:04:53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과 영수회담을 거듭 요청했지만, 청와대와 만남은 미지수입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왼쪽)가 이재명 대통령과 영수회담을 거듭 요청했지만, 청와대 측은 미정이라고 답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 당시 모습. (사진=뉴시스)
 
장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다시 한번 영수회담을 요청한다"며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마주 앉아 현안을 논의하는 것만으로도 국민의 불안을 많이 덜어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재명정부의 실패를 바라지 않는다. 정부의 실패가 나라의 쇠퇴와 국민의 좌절로 이어지는 것을 뼈저리게 보았기 때문"이라며 "국민들의 걱정이 큰 물가와 환율 문제, 수도권 부동산 무제, 미국의 통상 압력 문제 등 민생 현안을 중심으로 국민의 목소리를 전하고 우리 당의 대안도 설명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청와대에서 구체적인 일정 조율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영수회담'에 대해 묻자 "제안 후 구체적인 절차나 조건이 전달된 것이 없어 진행 여부를 말하기 어렵다"며 "현재 단계에서는 별다른 진전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장 대표는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과 5일 국회에서 첫 회동이 예정돼 있습니다. 향후 영수회담에 논의하게 될 것으로 보이지만,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장 대표는 단식 후 세 차례 영수회담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21일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 대통령은 "지금은 여야 간 대화가 우선"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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