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작년 매출 7451억…연간 최대 실적

분기 매출 첫 2000억 돌파…R&D 비용 증가로 영업익 감소

입력 : 2026-02-09 오후 1:46:28
(사진=동아에스티)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동아에스티(170900)는 지난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 7451억원, 영업이익 27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2.6% 증가한 수치이자 역대 최대 연간 기록입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원가율 상승과 연구개발 비용 증가, 일부 일회성 비용 발생 등의 영향으로 16.1% 감소했습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3% 늘어난 200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동아에스티가 별도 기준 20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매출 성장은 전문의약품 부문과 해외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이 견인했습니다. 전문의약품 부문 연간 매출은 52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늘었습니다.
 
이 중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은 매출 1315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소화불량 치료제 '모티리톤'은 38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는 483억원, 성조숙증 및 전립선암 치료제 '디페렐린'은 163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성장에 기여했습니다.
 
동아에스티는 올해 새롭게 출범한 성장사업부를 통해 그로트로핀과 디페렐린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해외사업 부문의 작년 매출은 전년 대비 12.8% 증가한 1704억원으로 기록됐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네스프' 바이오시밀러 '다베포에틴알파'가 267억원,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가 176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힘을 보탰습니다.
 
동아에스티는 R&D 부문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관계사 메타비아를 통해 개발 중인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및 제2형 당뇨병 치료제 'DA-1241'은 글로벌 임시험상 2a상을 완료했고, 비만 치료제 'DA-1726'은 글로벌 임상 1a상을 진행 중입니다.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 단계적 증량 탐색 추가 임상 1a상이 치러집니다.
 
이 밖에 치매 치료제 'DA-7503'은 국내 임상 1상을, 면역항암제 'DA-4505'는 국내 임상 1상을 진행 중입니다.
 
동아에스티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전문 기업 앱티스 인수를 통해 차세대 모달리티 신약개발 역량 확대에 착수했습니다. 동아에스티는 모달리티 역량 강화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 3세대 ADC 링커 기술 '앱클릭(AppClick)' 기반 위암·췌장암 타깃 ADC 후보물질 'DA-3501(AT-211)' 임상 1상을 승인받고 올해 상반기 중 임상 절차를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중장기 성장을 위해 그로트로핀, 모티리톤 등 주요 제품을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제품으로 육성하고 도입 제품 확대, 제품 포트폴리오 재구성을 통해 전문의약품 부문의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며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R&D 부문에서는 항암 및 면역질환 치료제 자체 연구개발에 집중, 외부 신약물질 도입을 통해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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