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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2월 27일 16:24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최용민 기자]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 야놀자가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춰 대대적인 변화에 나서고 있다. 야놀자는 지난달 기존의 리더십 체계를 컨슈머 플랫폼,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코퍼레이션의 세 축으로 개편하며 그룹의 중장기 비전 실현을 위한 ‘제2의 도약’을 선포했다. 이는 급변하는 글로벌 여행 시장에서 단순한 중개 플랫폼을 넘어,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산업 전체의 표준을 재편하겠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준영 야놀자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 대표.(사진=야놀자)
27일 야놀자에 따르면 가장 핵심적인 변화는 B2B(기업간 거래) 사업 부문인 야놀자클라우드를 ‘야놀자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으로 리브랜딩하며 고객 및 서비스 중심의 정체성을 강화한 점이다. 기존 클라우드 기반의 호텔 솔루션 공급자 역할을 넘어, 글로벌 여행 사업자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비즈니스 해법을 제시하는 엔터프라이즈 대상 기술 파트너로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러한 혁신의 중심에는 새롭게 선임된 이준영 야놀자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 대표가 자리하고 있다. 기술 분야에 대한 깊은 전문성을 갖춘 이 대표는 그간 야놀자가 쌓아온 기술적 자산에 AI를 결합해 여행 산업에 최적화된 혁신 서비스를 선보일 적임자로 기대를 모은다.
야놀자는 이미 전 세계 200여 여행 사업자를 대상으로 자체 솔루션을 광범위하게 공급하며 독보적인 글로벌 데이터 인프라를 확보한 상태다. 예약 데이터부터 고객 행동 패턴에 이르기까지, 이 방대한 데이터는 야놀자가 개발 중인 AI 기반의 여행 솔루션의 핵심 연료가 되고 있다.
야놀자는 현재 이 데이터 인프라를 바탕으로 고도화된 AI 모델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주요 계열사들을 대상으로 실전 테스트하며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검증된 AI 기술은 향후 글로벌 파트너사들에게 공급되어 전 세계 여행 및 여가 산업의 운영 효율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전망이다.
이러한 기술적 혁신은 강력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현장에서 구체화되고 있다. 야놀자는 최근 인도 수랏과 체코 프라하 등 주요 거점에서 야놀자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 글로벌 멤버사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타운홀과 컨퍼런스를 잇달아 개최하며 전 세계 조직 간 전략 방향을 정렬했다.
특히 지난 10일 인도에서 열린 ‘2026 글로벌 타운홀’에 참석한 이준영 대표는 올해를 ‘실행의 해’로 규정하고, 기술과 데이터, 자동화를 기반으로 한 실질적이고 측정 가능한 성과 창출을 당부했다. 전 세계 500여 명의 임직원이 모인 자리에서 야놀자의 AI 기술 기반 확장 전략과 운영 방향에 대한 강한 공감대가 형성되었다는 평가다. 지난달에는 체코 프라하에서 ‘2026 야놀자고글로벌(YGG) 세일즈 컨퍼런스’를 통해 글로벌 조직 간 협업 강화와 미래 성장을 위한 실행 과제가 구체화되기도 했다.
야놀자의 이번 리더십 개편과 리브랜딩, 그리고 글로벌 실행 체계의 고도화는 고객, 기술, 조직이라는 세 영역의 혁신을 가속화해 AI 시대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산물이다. 이준영 대표 체제의 야놀자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은 앞으로 단순한 기술 지원을 넘어 초개인화된 여행 경험과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운영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트래블 테크 시장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야놀자 관계자는 <IB토마토>와의 통화에서 "하나의 팀으로 구성원 각자의 역할과 협력이 야놀자의 지속적인 성장을 만들어왔다"며 "최근의 변화는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조치이며, 책임경영 체계를 통해 각 사업부문의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