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글로벌 사우스 정조준…맞춤형 가전 라인업 공개

입력 : 2026-03-08 오후 12:09:11
[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LG전자가 현지 맞춤형 가전 신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사우스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현지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설비 투자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LG전자가 4일(현지시각) 멕시코 칸쿤에서 중남미 주요 유통 거래선을 초대해 신제품 정보와 사업 전략을 소개하는 ‘LG 이노페스트 2026 중남미’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지난 4일(현지시각)부터 이틀간 멕시코 칸쿤에서 ‘LG 이노페스트 2026 중남미(LG InnoFest 2026 LATAM)’ 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LG 이노페스트는 주요 유통 고객들을 초청해 올해 신제품 정보와 사업 전략을 공유하며 협력을 다지는 행사입니다. 지난달에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중동·아메리카 이노페스트를 열기도 했습니다.
 
LG전자는 중남미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현지 특화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탑로드 세탁기(통돌이 세탁기)를 선호하는 현지 소비 패턴을 반영해 중남미 고객의 신체 조건에 최적화된 신제품을 소개했습니다. 현지 고객의 평균 신장과 팔 길이를 고려한 인체 공학 설계로, 고객이 허리를 깊이 숙이지 않고 쉽게 세탁물을 꺼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번에 선보인 핏앤맥스 냉장고는 제품과 벽 사이 틈을 최소화해 설치 공간 대비 내부 용량을 극대화했습니다. 이는 도시화로 인해 주거 공간 면적이 축소되고 있는 현지 상황을 반영했다고 LG전자는 설명했습니다.
 
프리미엄 가전 수요에 맞춘 복합형 세탁가전 라인업도 확대했습니다. 일체형 세탁건조기 워시타워는 기존 24·27인치 라인업에 25인치 모델과 액정표시장치(LCD) 제어판을 적용한 27인치 제품을 추가했습니다.
 
건설사·인테리어 사업자 등 기업간거래(B2B) 고객을 위한 빌트인 솔루션도 앞세웠습니다. LG전자는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SKS를 필두로, 중남미 현지 주거 트렌드와 공간 구조에 최적화된 ‘빌더용 가전 패키지’ 등을 폭넓게 구성했습니다.
 
아울러 LG전자는 중남미 지역 특화 제품 생산과 현지 가전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설비 투자도 대폭 확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브라질 파라나주에 연내 가동을 목표로 76만7000㎡ 부지에 연면적 7만㎡ 규모의 신규 공장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은 기존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 공장과 함께 중남미 시장 공략의 전략적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송성원 LG전자 중남미지역대표 전무는 “현지 고객의 생활 방식과 니즈에 정확히 부합하는 맞춤형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사우스의 한 축인 중남미 시장에서 고객과 파트너사의 신뢰를 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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