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혜진기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종합편성채널과 보도전문채널 사업자 선정 심사위원회에 관해 발표했다.
심사위원장은 이병기 서울대학교 교수가 맡았으며, 나머지 13명의 심사위원은 심사결과 발표 이후 공개된다.
심사는 23일부터 30일까지 7박8일 일정으로 이루어진다.
다음은 최시중 위원장과 기자들의 일문일답.
- 심사 끝나고 백서 낼 계획 있나?
▲ 우리가 심사를 하고 허가증을 2~3개월 후에 내주고, 그거 다 끝나고 나면 전체 법률안 제출 심의 후에 백서를 내지 않을까 생각 중이다. 이 작업이 미디어업계에 있어서 전례 없던 큰 작업이 될 것이고 앞으로 우리나라 미디어 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장기간 그리고 크게 미칠 것이기 때문에 기록으로 남겨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 심사를 종편 따로 보도 따로 합니까? 같이 합니까?
▲ 아마 보도를 먼저 하고 종편을 나중에 하는 순서가 될 것이다. 세부적인 것은 심사위원에 거의 다 맡기고 있다.
- 심사위원을 먼저 공개해서 검증받는 게 더 낫지 않나? 나중에 결격사유가 밝혀지는 대단히 큰 혼란이 있을 수도 있다.
▲ 그런 문제를 비롯해서 우리가 더 많은 다양한 걱정들을 상임위원 비롯한 시민단체들이 했고, 심사기간에는 공개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결정했다. 나중에 발표할 것이고 결과에 대해서는 위원회가 책임진다. 장단이 있다. 그걸 다 고려한 끝에 내린 결론이다.
- 결과를 발표하는 날 명단 공개하나?
▲ 하루나 이틀 늦어질 수 있겠지만 길지는 않을 것이다.
- 심사위원장의 역할은?
▲ 채점은 안하고 전체를 총괄한다. 채점하시는 분은 나머지 13명이다. 신중히 공평하게 선임한다고 무척 애썼다. 알다시피 신청하는 사업자들이 우리나라의 기조적인 언론사들이 많기 때문에 얽히고설킨 인적 네트워크 때문에 자유로운 분이 많이 없었다. 그런 분들을 찾고 동의를 얻는 데 무척 고생했다. 거기에 대한 평가도 칭찬은 칭찬대로 질타는 질타대로 받을 각오하고 있다.
- 선정 사업자 숫자는?
▲ 전체평균 80점을 넘기고 결격사유에서 낙제점 안 받는 업자들은 하나든 다섯이든 여섯이든 구애되지 않고 선정할 계획이다.
- 어제 저녁쯤에 심사위원 추측 기사가 나왔는데 확인했나
▲ 난 못 봤다. 14명 될 거란 것은 오래전 결정된 일이다. 나도 이병기 위원장 제외한 나머지 13명의 명단을 기억을 못한다. 실무자들 얘기 들으니까 그 명단이 아마 거의 빗나가고 있다고는 하더라. 90% 이상 차이가 있는 것 같다.
- 위원장이 생각한 비전에 맞나? 미디어빅뱅의 소감은?
▲ 소감은 지금 빠른 얘기 같다. 신청한 사업자들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사업자들로 생각하고 있고 성의를 다해서 마련한 제안서이므로 모범답안이 많이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평균 80% 이상의 모범답안을 쓴 사업자가 누구일까 나도 궁금하다. 새해 들어서 만날 때는 가뿐한 마음으로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