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가협상에 대해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국익차원에서 이해돼야 한다"며 "우리 경제의 지속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세계 최대의 시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23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제20차 FTA 국내대책위원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한미 FTA 추가협상 결과를 놓고 일부 언론 등에서는 졸속·양보 협상이라는 비판이 있었으나 미시적, 단기적 이해득실 차원을 넘어 이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이번 FTA 추가협상으로 일본 등 경쟁국가들이 우리나라를 부러워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이제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3개 대륙을 잇는 FTA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어렵게 추가협상이 타결된 만큼 비준이 차질없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국내 보완대책과 FTA 활용방안을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