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의 지난달 신규주택판매가 월가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11월 신규주택판매가 전월대비 5.5% 증가한 29만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0만채를 밑도는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21.2% 감소했다.
10월 신규주택판매는 당초 28만3000채로 발표됐으나, 27만5000채로 하향 수정됐다.
지난달 신축주택 중간가격은 21만3000달러를 기록해 전달에 비해 8% 상승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 주택시장의 회복세가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은 주택가격 상승에 신뢰를 가질 때까지 주택 구입을 미룰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