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판 행진’ 삼성 트라이폴드, 출시 3개월만 국내 판매 종료

359만원 높은 출고가에도 ‘완판 행진’
생산 중단 배경으로 ‘높은 원가’ 꼽혀

입력 : 2026-03-17 오후 3:08:40
[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삼성전자의 두 번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출시 3개여월만에 판매를 종료했습니다. 해당 제품이 대량 판매보다는 기술력에 초점을 맞춘 제품인 만큼 추가 생산을 이어가지 않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 12월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삼성전자의 두 번 접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트라이폴드’가 공개됐다. (사진=안정훈 기자)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입고된 물량을 끝으로 트라이폴드의 국내 판매를 중단합니다. 현재 삼성닷컴에서는 이미 완판돼 구매할 수 없습니다. 다만 미국과 중국 등 생산된 물량이 남아 있는 일부 해외 시장에서는 판매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두 번 접는 구조의 폴더블 스마트폰입니다. 접었을 때 6.5인치, 펼치면 약 10인치까지 화면이 확장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트라이폴드는 출고가가 359만원에 달했지만, 출시 당일 준비된 물량이 모두 판매됐고 이후 약 10차례 재입고가 이뤄지며 ‘완판 행진’이 계속됐습니다. 다만 생산량 자체가 제한적이어서 공급 부족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업계에서는 트라이폴드의 높은 제조 원가가 생산 중단의 주요 배경으로 보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3개 크기의 대화면 플렉서블 패널이 적용됐고, 최근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더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삼성전자 역시 해당 제품을 대량 판매보다는 자사의 폴더블 기술력을 선보이기 위한 ‘기술 시연’ 성격의 제품으로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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