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방위산업공제조합이 국내 방산업계 최초로 대기업과 손잡고 방산 협력사를 위한 대규모 상생 금융 지원에 나섭니다. 대기업 출연금과 조합 금융 전문성을 결합해 협력사 보증료 부담을 덜고 맞춤형 복지 혜택을 제공하며 건강한 방위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표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본사 전경.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위산업공제조합은 2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 방산 협력사 경영 안정을 돕고 선순환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상생 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출연하는 300억원 규모 재원을 바탕으로 운용수익을 활용해 협력사 금융 부담을 지속적으로 덜어주는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협력사가 조합 보증 상품을 이용할 경우 보증료를 최대 50%까지 지원받을 수 있고, 공제 상품 이용 시 보험료 할인 혜택도 제공받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원 한도가 소진된 이후에도 조합이 자체적으로 10% 규모 추가 할인 한도를 제공해 혜택 연속성을 보장합니다.
기존 시중은행 중심 금리 지원 방식과 달리 방산 계약과 수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핵심 비용을 직접 절감해 협력업체 금융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였습니다. 방산 생태계 핵심인 협력사를 전폭적으로 지원해 국내 방위산업 공급망 안정성과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 지원과 더불어 조합이 운영 중인 맞춤형 복지 서비스도 제공됩니다. 협력사 임직원 본인 및 가족 부고 시 장례 서비스나 장례용품 서비스를 전액 지원하며, 법률 상담 및 계약서 검토 비용도 최대 500만원 한도로 지원합니다. 해외 전시회 참가 등 해외시장 개척과 대출이자 지원 등 다양한 대책을 통해 협력사 안정적인 경영 환경 구축을 돕습니다.
조합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원 한도가 소진될 때까지 사업을 운영하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보증한도 추가 제공 및 어음 할인 제도를 도입하는 등 추가 방안도 검토합니다.
김희철 방위산업공제조합 상근부이사장은 “이번 상생 금융 모델은 대기업과 공제조합이 협력하여 방산 생태계의 허리인 협력사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조합의 전문성을 살려 우리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윤영혜 기자 yy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