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행안부와 손잡고 ‘PBV 배송’ 실험…지방소멸 대응 모델 띄운다

소멸위기지역 신선식품 접근성 개선 MOU
기아, 냉동고 탑재한 PV5 카고 모델 지원
올해 2분기 중 경북 의성군에서 사업 시작

입력 : 2026-03-25 오전 9:24:52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기아(000270)가 행정안전부와 농어촌 지역의 신선식품 접근성 문제를 개선하고 지방소멸 위기 대응에 나섭니다.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상생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행정안전부 윤호중 장관과 기아 최준영(오른쪽) 대표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아)
 
기아는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아 최준영 대표이사, 행정안전부 윤호중 장관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안전부와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상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은 인구가 수도권으로 집중되는 지방소멸 현상으로 소멸위기지역의 고령층이 겪는 교통 인프라 마비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신선식품 판매처 접근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사회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데 뜻을 모아 이뤄졌습니다.
 
협약에 따라 기아와 행정안전부는 소멸위기지역을 대상으로 다목적차량(PBV)을 활용한 신선식품 무료배송 서비스를 런칭합니다. 해당 서비스는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전용 유선 콜센터를 통해 필요한 신선식품을 주문하면 경로당, 마을회관 등 주요 거점에서 PBV로 배송되는 식품을 수령 및 결제하는 방식입니다.
 
서비스 운영을 위해 기아는 이동형 냉장고와 냉동고를 탑재한 PV5 카고 모델을 투입해 원활한 배송을 돕고, 지역 식료품점과의 공급 계약을 통해 저렴한 가격의 신선식품을 조달을 지원합니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정부와 협력해 서비스 지역 내 차량 기지, 충전소 등 신선식품 배송 기반을 조성하고 배송 사업을 실행할 마을기업, 사회적협동조합 등 사회 연대 경제 조직[2]의 육성을 담당합니다.
 
기아와 행정안전부는 배송 서비스와 연계해 건강 체조,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이벤트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PBV를 활용한 소멸위기지역 신선식품 무료배송 서비스는 올해 2분기 중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되며, 연내 1개의 기초지자체를 추가 선정해 사업을 확대합니다. 향후 수요와 지역여건을 검토해 서비스 범위도 점차 넓혀갈 예정입니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방에 거주 중인 고령층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지방소멸 문제 해소에 기여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기아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을 위한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다양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기아는 '인류의 안전하고, 자유롭고, 지속가능한 삶에 기여한다’는 사회공헌 미션 아래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장애인 이동권 향상을 위한 '초록여행', 다문화 청소년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한 '하모니움', 갯벌 생태보호를 위해 염생식물을 식재하고 연구하는 '갯벌식생복원', 가축분뇨의 악취·수질 문제 해결을 위한 '가축분뇨 친환경처리'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아프리카 등지의 글로벌 사회·경제적 불평등 해소를 위한 '그린라이트 프로젝트', 해양 폐플라스틱을 수거해 재자원화하는 '오션클린업' 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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