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2030선 '버티기'..거래한산(14:28)

유상증자 앞둔 현대상선 4.7% 급락..성지건설 등 건설주도 급락세

입력 : 2010-12-24 오후 2:35:38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마감 1시간을 앞두고 하락 압력이 커지고 있다. 특히 해운과 건설, 은행주의 상대적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기관 매물도 이미 150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24일 오후 2시 2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7.2포인트(0.35%) 하락한 2030.33포인트.
 
기관은 전기전자(-772억)와 서비스(-605억)를 중심으로 156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29억원, 154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은 기관이 집중적으로 팔고 있는 전기전자와 서비스업을 매수하는 중이다.
 
현대상선(011200)이 대규모 유상증자 마감을 앞두고 4.7% 급락하고 있으며,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현대엘리베이(017800)는 반등에 성공해 1%대로 상승 중이다.
 
건설업종이 3거래일째 내리고 있는 가운데 성지건설(005980)(-11.8%), 대림산업(000210),(-3.9%) 등이 하락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오후 들어 보험(+1.39%)과 통신(+0.91%), 증권(+0.93%)주가 상승폭을 가파르게 키우고 있다.
 
손해율 개선 기대감과 순환매기가 이어지며 삼성화재(000810), 현대해상(001450) 등이 5%대로 오르고 있다.
 
대표적인 배당주, 통신주가 KT를 중심으로 1% 내외의 오름세를 띄고 있다. 배당을 노린 투자는 오는 28일까지 주식을 보유하는 투자자에게만 해당된다.
 
증권주 가운데서는 삼성증권(016360)이 대장주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주가 3.81% 올라 증권주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시장이 쉬어가는 틈을 타 신규 상장주들도 활약하고 있다. 이날 증시에 새로 입성한 대구도시가스(117580)와 지난 16일 상장된 한전산업(130660)이 나란히 상한가에 안착했다.
 
현대에이치씨엔(126560)도 상장 이틀만에 공모가인 3800원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상승탄력이 떨어져 5.4% 오른 3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오후 들자 500선이 위태롭다. 2.41포인트(-0.48%) 하락한 499.98포인트
 
그러나 오르는 종목들의 탄력이 좋다. 크레듀(067280)가 별다른 이슈 없이 사흘 만에 반등해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휴대폰부품주 크루셜텍(114120)이 해외 IR효과로 외국인의 매수가 몰려 5%대로 급등 중이다.
 
배당주 파라다이스(034230)도 내년 실적 기대감이 떠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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