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7일 내년에도 국제유가의 점진적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유익선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대에 진입했다"며 "글로벌 경제지표 호조, 이상 한파에 따른 연료 수요 증가 그리고 투기적 자금 유입 등이 유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내년에도 글로벌 경제회복과 원자재시장으로의 투기적 수요 확대 등이 유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며 "다만 펀더멘탈 측면에서 원유 재고가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다는 점, OPEC의 잉여생산능력이 확대돼 공급확대 여지가 크다는 점 등은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유가가 급등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 연구원은 "국제유가 상승에도 내년 중국경제는 제한적인 강도의 통화긴축 속에 내수 주도로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최근 개선되고 있는 미국의 경기여건 등을 감안해 글로벌 경기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