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고부가화 기술이 세계 최초 개발됐다.
SK에너지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11일 석유화학제품의 원료 물질인 에틸렌,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나프타분해공정에서 나오는 C4 부산물을 원료로해 부타디엔, 부텐-1과 같은 고부가 석유화학 원료를 제조하는 새로운 공정을 개발하고 상용화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총괄연구책임자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김종남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 보급으로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이 다시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이 기술을 수출함으로써 우리나라도 석유화학 기술 라이센스 국가의 반열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선 SK에너지 상무도 "처음부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실제 공정유분을 사용하는 등 현장감 있는 접근을 했기 때문에 보통 7~8년 걸리는 기술개발 및 상용화의 시기를 4년으로 단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