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5월도입 A380 2층 모두 비즈니스석"

세계 최초 시도..A380 중 총 좌석수 가장 적어

입력 : 2010-12-28 오후 1:08:18
[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대한항공이 내년에 도입하는 차세대 항공기 A380이 세계 최초로 2층 모두를 비즈니스 좌석으로 꾸며 운영된다.
 
대한항공(003490)은 내년 5월부터 도입되는 A380의 2층을 비즈니스 좌석인 '프레스티지'석만으로 장착해 운영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A380은 전체가 1층과 2층의 복층으로 구성된 항공기"라며 "한 개 층을 비즈니스 좌석으로 꾸미는 것은 마치 기존 항공기에 비즈니스 제트기 한 대를 얹어 2대를 운영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A380에 가장 넓은 좌석을 장착키로 한 것은 아시아·태평양, 아시아·유럽 노선의 프리미엄 항공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라며 "국내뿐 아니라 환승을 기반으로 동북아시아 비즈니스 항공시장에서 프리미엄 수요를 유치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한항공은 내년 말까지 모두 5대의 A380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하고 오는 2014년까지 추가로 5대를 더 도입해 총 10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첫 도입되는 A380은 도쿄, 홍콩, 방콕 등 일본과 동남아 중단거리 대도시를 중심으로 운영한 뒤 오는 8월부터 미주와 유럽 장거리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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