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도시 주택가격 4개월째 내리막길

입력 : 2010-12-29 오전 7:44:16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미국 대도시의 10월 주택가격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미국 20개 대도시 지역의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S&P/케이스실러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0.8%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0.2% 하락을 웃도는 낙폭이다.
 
이로써 미국의 주택가격은 4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아직 주택시장 회복을 언급하기에는 이른 것으로 보인다.
 
20개 대도시 지역 가운데 18곳의 집값이 하락했고 덴버와 워싱턴DC 두 곳만 상승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압류 주택이 매물로 대기 중인 점을 고려할 때 내년에도 집값이 계속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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