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1분기 조정시 저가 매수기회"-토러스證

입력 : 2010-12-29 오전 8:38:11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29일 내년 악재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신호라고 밝혔다.
 
오태동 연구원은 "내년 경기회복은 야누스의 얼굴과 같다고 생각한다"며 "경기회복은 초기 및 중기까지는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을 상승시키는 호재로 작용하지만, 경기회복이 실물부분으로 확산된다면 오히려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가 골디락스 환경을 유지한다면 좋겠지만, 이미 유동성이 넘쳐나는 상황이기 때문에 경기회복은 인플레를 수반할 가능성이 높음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의 인플레보다는 미국의 인플레를 주목하고 있다"며 "인위적으로라도 경기를 회복시키고자 하는 미국정부의 의지와 그에 따른 인플레이션 발생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지금부터 적어도 내년 1분기까지는 악재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시기"라며 "이 기간에 주식시장이 조정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은 있지만, 이는 국지적일 가능성이 높으며 오히려 조정을 매수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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