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배당락일이자 올해 폐장을 하루 앞둔 증시가 개인매수세에 힘입어 2040선 고지를 점령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17포인트(0.5%) 오른 2043.49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새벽에 끝난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무리하고 배당락일에 대한 부담으로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도 개인들이 대거 매수세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중국 증시가 금리인상 여파에서 벗어나 6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하자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개인은 97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사흘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0억원, 50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308억원, 1140억원의 매도물량이 쏟아지며 총 1449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기계(3.69%)와 증권(2.07%), 유통업(1.56%), 건설업(1.48%) 등이 올랐고 배당락 부담으로 대표 배당주들인 속한 통신업(-4.61%), 은행(-2.49%), 종이목재(-1.39), 음식료품(-1%)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7.36포인트(1.49%) 오른 502.31포인트로 500선을 다시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