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회 동부증권 연구원은 "포스데이터와 포스콘의 합병에 따른 시너지가 본격적으로 결실을 맺고 있다"며 "포스코 ICT는 포스데이타가 수주했던 ‘우이-신설 경전철 사업’의 수주금액이 포스콘과의 합병에 따라 228억원에서 777억원으로 증액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합병 이전 양사가 IT서비스와 전기, 계장에서 각각 접근했던 것과 달리 이제는 총괄 수주함으로써 수주액의 증가는 물론 수익성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며 "합병 이후 조직 통합 작업이 진행되면서 당초 기대보다 늦어 지기 했지만 12월부터는 본격적인 수주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도 진행 중인 사안들이 많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2~3건의 수주를 기대해 볼만하다는 것.
동부증권은 포스코ICT가 합병 이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분야가 바로 철도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ICT는 합병을 통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E&M 전 분야를 수행할 수 있는 업체로 거듭났다"며 "E&M분야는 전체 철도사업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크며, 턴키수주를 통해 지배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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