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예금보험공사는 보수체계를 연봉제로 전환하고 업무성과와 직무가치에 따라 연봉을 차등지급하는 성과연봉제를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노사가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 성과연봉제 체결식에 참석한 이승우 예금보험공사 사장(왼쪽)과 이창섭 노동조합 위원장
팀장급(3급) 이상 간부직원은 성과연봉 비중을 전체연봉의 30% 이상(정부 권고안 20% 이상)으로 확대하고, 업무 성과, 직무가치에 따른 연봉 차등액이 최대 총연봉의 34.2%에 달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최고-최저 등급간 성과연봉 차등폭은 2배 이상이 된다.
또 직원 스스로 업무성과 목표와 달성도를 설정하고, 평가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도입하는 등 새 '개인성과평가 시행지침'도 도입하기로 했다.
이승우 사장은 "이번 연봉제는 현재 시행중인 평가, 보수제도 가운데 가장 발전된 형태"라며 "미래에도 경쟁력을 유지하고 금융안전망의 중추적 역할을 하도록 하는 여건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