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정부는 내년에 올해보다 4조7000억원 늘은 82조4000억원의 국고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30일 이같은 국고채 발행계획을 밝히고 월별 균등발행 기조를 보다 강화해 유통시장 안정화와 원활한 재정자금 조달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3년물은 20~30%, 5년물 30~40%, 10년물 25~35%, 20년물 5~15% 비중으로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내년에 물가상승 전망과 물가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식 전환 등으로 물가연동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물가연동국고채 발행도 늘릴 방침이다.
물가연동국고채 발행방식도 현행 고정금리 발행방식에서 일반 국고채와 같은 고정물량 발행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국채 유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병행된다.
'국가재정법'상 연간발행 한도를 현행 '총액'에서 '순증' 개념으로 변경해 수급조절을 위한 채권발행이 가능하도록 개선을 추진한다.
재발행, 환매조건부매도(RP) 제도를 정비하는 한편, 국고채 교환을 가급적 정례화하기로 했다.
10년물 장기국고채선물시장 활성화를 위해 PD 실적을 평가할 때 10년 국채선물 시장조성과 거래실적에 대한 배점을 현행 5점에서 상향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