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늘어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지수는 장 중 고점 부근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중소형주들의 부활 기대감에 시동이 걸렸던 코스닥지수 오름폭이 이날도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
3일 오후1시0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74%(15.11포인트) 오른 2066.17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전일보다 1.29%(6.58포인트) 오른 517.29포인트다.
역시 장 중 고점부근이다.특히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72억원과 1520억원까지 매수규모를 늘리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사흘째 이어지는 기관 매수세가 76억원까지 집계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은 그 규모를 크게 줄이며 현재는 3억원 순매도로 돌아서고 있다.
두 시장에서 개인은 각각 2643억원과 72억원 순매도 중이다.
그 가운데 선물시장 외국인의 매도규모가 빠르게 증가하며 선물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전 거래일 장 마감을 앞두고 크게 상승한 데다 4000계약을 넘어서는 외국인 매도부담까지 더해지며 선물지수는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크지 않다.
외국인이 4407계약까지 매도세를 늘리는 가운데, 매도우위로 출발했던 기관은 현재 440억원 순매수전환이다.
그러나 개인이 3966계약까지 순매수를 키워가며 선물지수도 고점을 조금 더 높여가고 있다.
현재 선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40%(1.10포인트) 오른 275.10포인트다.
장 초반 96만6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던
삼성전자(005930)는 현재도 1% 가까운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하이닉스(000660)도 기관의 강도높은 매수세에 힘입어 5%를 내외로한 상승을 지속하며 전기전자(IT)업종 전체에 힘을 주고 있다.
자동차주는 완성차보다 부품주들의 상승폭이 훨씬 크며, 지난해 말 랠리를 주도했던 조선주는 이날 유독 주춤하다.
반면
용현BM(089230)과 같은 풍력부품 기자재주는 이명박 대통령이 신년연설을 통해 "풍력을 제 2의 조선산업으로 키우겠다"고 한 발언에 힘입어 강세다.
태양광 관련주도 마찬가지 모멘텀을 받고 있다.
이 밖에 테마주 가운데서는 저출산 관련주가 정부안팎의 다양한 재료들이 동시에 나오며 강세로, 관련주 중 3종목이 상한가에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