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70.08 포인트 '사상최고치'(마감)

코스피 19.08 p 뜀박질..코스닥 1.44% 올라 518.05포인트
車·전기전자 위주 랠리..코스닥내 태양광·풍력테마 정책수혜 '들썩'

입력 : 2011-01-03 오후 3:23:24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코스피가 신묘년 첫 거래일 3년여만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캘린더효과에 더해 기관과 외국인의 대규모 쌍끌이 매수세가 지난해부터 미뤘던 사상최고치 경신을 이끌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08포인트(0.93%) 오른 2070.08을 기록했다. 이전 고점인 2007년 10월31일의 종가 2064.85보다 무려 6포인트 가량 높은 것이다.
 
개인이 3754억원으로 팔자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13억원, 111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오후 들어서도 매수를 이어가던 투신권은 장 막판 매도세로 돌아섰다.
 
선물시장에선 개인과 기관이 각각 3094계약, 2187계약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외국인은 5615계약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쪽에서 21억원, 비차익거래쪽에서 660억원의 매수물량이 유입되면서 전체적으로 68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의료정밀(2.62%)업종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기계(2.58%)와 전기전자(1.76%), 은행(1.59%)도 올랐다.
 
반면, 통신업(-0.86%), 전기가스업(-0.43%),섬유의복(-0.38%)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기아차(000270)현대모비스(012330)가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3% 상승한 것을 비롯해 KB금융(105560)(3.00%), LG전자(066570)(1.69%)와 삼성전자(005930)(0.53%) 등 전기전자업종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반면, 차익매물에 밀려 하락한 현대중공업(009540)(-2.03%)을 비롯해 한국전력(015760)(-0.66%), 포스코(005490)(-0.62%), SK에너지(096770)(-0.52%)는 하락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 10개 등 49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등 336개 종목은 하락했다. 60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코스닥도 오름세로 출발하며 520선 돌파에 도전했다. 하지만 코스닥지수는 이를 2포인트 가량 남기고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7.36포인트(1.44%) 오른 518.05포인트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억원, 11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으며 개인은 130억원 순매도했다.
 
평산(089480)용현BM(089230), 현진소재(053660) 등 풍력주와 하나마이크론(067310), SKC(011790)솔믹스, 한화케미칼(009830) 등 태양광주가 정책 수혜 기대감으로 동반 상승했다.
 
종편사업자 선정에 수혜주로 분류된 IHQ(003560), 삼화네트웍스(046390), 제이튠엔터(035900) 등 콘텐츠주들도 급등했다.
 
원·달러환율은 지난 주말대비 8.30원(-0.73%) 내린 1126.50원에 마감됐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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