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한화증권은 4일
두산엔진(082740)에 대해 2009년 말 증자분의 출회강도가 단기주가를 결정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동익 연구원은 "2009년 12월에 차입금 상환 등을 위해 주당 4만2500원(액면가 5000원 기준)에 유상증자를 실시했다"며 "이는 액면가 1000원으로 환산시 주당 8500원에 해당되는데 공모가가 1만9300원임을 감안하면 약 127%의 수익이 난 상태"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물량 중 특수관계자 지분(약 77만주로 추정)과 일부 기관투자자 지분(약 200만주로 추정)을 제외하면 보호예수 조건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이는 초
기 유통가능물량의 54.8%에 이르러 이의 출회강도와 소화여부가 단기주가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두산엔진은 지난해 매출액을 기준으로 매출의 89.1%가 선박추진용 저속엔진으로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러한 매출편중을 완화하기 위해 선박용 중속엔진과 육상발전용 엔진매출 증가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기에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