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새해 첫 거래일 일본증시가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4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3.27엔(1.21%) 상승한 10,352.19로 개장한 후, 9시21분 현재 108.22엔(+1.06%) 상승한 1만337.14로 1만300선을 회복했다.
지난 밤 뉴욕증시가 한껏 높아진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급등세를 보이며 일본증시도 투자심리가 크게 호전된 모습이다.
지난 10년간 일본증시의 새해 첫날 주가가 2번을 제외하고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 그리고 연말 폐장일 주가가 하락한 경우, 새해에는 주가가 상승했다는 점 역시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올해도 경기회복과 과잉유동성으로 닛케이225지수가 1만2천엔~1만3천엔대까지 상승할 것이란 시장의 기대도 증시상승에 힘을 보테고 있다.
외환시장에서 1달러=81.5엔으로 엔고현상이 주춤하며 수출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종목별로는 다이헤이요시멘트(+2.88%),미즈호신탁은행(+2.38%), 미즈호증권(+2.15%), 닛산자동차(+1.94%), 닛산화학공업(+1.80%), 노무라홀딩스(+1.75%), 미쓰비시자동차(+1.69%), 소프트뱅크(+1.49%)가 오르는 반면, 다이닛폰스미토모제약(-0.14%).다이이치산쿄(-0.11%)는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감에 증권업종이 1.68%로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보이고 있고, 광업(+1.50%), 섬유제품(+1.41%), 기계(+1.35%), 은행(+1.34%),비철금속(+1.34%), 항공(+1.32%), 건설(+1.28%)업종 등 전업종이 상승세다.
전문가들은 "오늘 일본증시는 새해증시에 대한 기대감 속에 상승할 것"이라며, "원유를 비롯한 국제상품가격 상승으로 종합상사, 자원, 해운업종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