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새해 들어 코스피지수가 역사적인 신고가를 연일 새로 쓰고 있다. 지수는 속도조절에 나섰지만 고른 순환매가 나타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외국인이 지수와 종목을 끌어 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4일 오후 2시 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6.46포인트(+0.31%) 상승한 2076.54포인트.
외국인이 2740억원, 기관이 928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만이 1756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 가운데 철강금속(+2.81%), 건설(+2.28%), 운수창고(+2.18%), 운송장비(+1.29%)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다.
외국인은 운송장비(+1086억)과 금융(+572억), 기관은 전기전자(+1121억)와 철강금속(+798억)을 중심으로 매수해 IT와 자동차주도 주목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알코아 등 원자재주가 강세를 보이자 국내 철강주의 투자심리에도 긍정적 영향을 줬다. 자체적인 호재 이슈가 많다.
POSCO(005490)가 인도 오리사주 일관제철소 사업 승인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외신을 통해 나오면서 3개월 만에 주가 50만원선을 탈환하고 있다.
또한 브라질 고속철 수주 유력 소식과 일본이 해저자원 개발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이 나오며
동양강철(001780)이 6% 급등하고 있다.
자동차주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기아차(000270)가 신차효과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자 52주 신고가를 돌파하고 있다. 주가는 4.4% 상승한 5만4900원이다.
내리는 업종도 있다. 통신(-1.01%), 의약품(-0.9%), 전기전자(-0.64%), 종이목재(-0.4%) 순이다.
효성(004800)은 지난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1700억)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가 4.6% 밀리고 있다. 효성은 특히 변압기 등 중전기 부문의 수주가 기대에 못 미쳐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2.90포인트(+0.56%) 상승한 520.9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코코(039530)가 자회사 C&K마이닝이 카메룬 정부로부터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권을 승인 받았따는 소식에 연일 강세다. 3거래일째 상한가 행진이다.
증권사의 호평이 나왔던 종목들도 들썩이고 있다.
이날 아이스테이션은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11'에 3차원(3D) 태블릿PC 'Z3D' 등 태블릿PC 3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D 태블릿PC에 대한 기대감이 일어나며 관련주들에 매수세가 몰린 것.
이어 전력설비(+5.93%), 대북송전(+3.85%), 3D 세트(+3.76%), 풍력(+3.6%), 교육(+3.4%) 등 테마도 고르게 상승중이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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