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김황식 국무총리가 3~4일 이틀간 우리나라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파라과이를 방문해 경제·통상, 개발(산림, 농업 등)·IT·문화 협력, 우리 동포사회 발전 지원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김 총리는 이 기간 페르난도 루고 파과과이 대통령과 루이스 프랑코 부통령과 각각 면담과 오·만찬을 갖고 2012년 한-파라과이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간 더욱 돈독한 우호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대한민국과 파라광이공화국 정부간 무상원조에 관한 기본협정'을 서명하고 올해부터 우리의 ODA 중점 협력대상국으로 선정했다.
국무총리실은 이번 협정 체결로 대파라과이 개발협력 사업에 대한 포괄적인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향후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무상원조 사업 시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양국간 교역규모는 사상 최초로 1억달러를 돌파했고, ▲ 파라과이에 한국농업진흥청 해외농업기술센터(KOPIA) 개소(2008년) ▲ 정보통신기술(ICT) 마스터플랜사업 완료 ▲ 루고 대통령 관저에 한국 전통 정원 조성사업 등의 개발협력이 이뤄지고 있다.
김 총리는 이후 보가도 하원의장과 또레스 대법원장 등 주요 지도층 인사를 연쇄 면담하고, 아순시온 소재 한국학교를 방문해 한인 동표사회를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