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PGA 개막전 공식 후원

행사 운영차량 제공 등 럭셔리 마케팅

입력 : 2011-01-05 오후 5:06:11
[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현대자동차가 6일 개최될 미국 PGA 개막전에서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공식 후원에 나선다.
 
현대차(005380)는 현지시각으로 6일부터 9일까지 하와이 마우이섬 카팔루아 리조트에서 개최되는 美 PGA 시즌 개막전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를 공식 후원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신형 에쿠스 런칭에 맞춰 ‘골프를 통한 미국 내 럭셔리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매년 1월 열리는 '美 PGA 투어' 개막전은 전년도 우승자들만 참가할 수 있는 수준 높은 대회로 그해 PGA 판도를 전망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세계 골프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는 경기다.
 
현대차는 대회 기간 동안 운영위원회에 에쿠스, 제네시스, 쏘나타 등을 지원해 행사 진행을 돕는 한편, 행사장 곳곳에 에쿠스와 제네시스를 전시해 경기장을 찾은 골프팬들에게 현대차를 적극 알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쏘나타 하이브리드, 블루온 전기차를 대회 진행 차량으로 제공하고,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를 전시하는 등 친환경차 기술력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가 골프 채널을 통해 미 전역에 생중계되는 만큼 현대차는 경기장 곳곳은 물론 골프용품 등에도 현대차 로고를 적극 노출시켜 미국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고급화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골프 선수들에게 현대차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대회 기간 중 차량 전시, 브랜드 노출 등을 적극 활용해 미국은 물론 세계 시장에서 현대차 브랜드의 가치 상승에 큰 힘을 실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SBS 골프 채널’을 통해 국내에 생중계되며, 하와이 현지와 서울 스튜디오를 스마트폰으로 연결하는 스마트폰 화상 중계, 실시간 트위터 중계 등 새로운 중계 방식이 도입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송주연 기자 sjy292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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