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의 힘찬 전진의 선두에는 ‘피파 온라인2’와 ‘크로스파이어’가 있었다.
2010월드컵이 열리면서 ‘피파 온라인2’는 부동의 1위였던 ‘아이온’과 ‘서든어택’을 밀어내고 국내 최고 인기 게임으로 등극했고, '크로스파이어'는 세계 최대 온라인 게임시장 중국에서 동접자 200만명 돌파라는 기록을 만들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이처럼 지난해 성공적인 한해를 보냈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제2의 도약을 위한 변혁을 단행했다.
지난달 28일 이상엽 전 대표 대신 윤상규 신임대표를 수장으로 선임한 것이다.
네오위즈는 네오위즈게임즈 뿐만 아니라 네오위즈인터넷, 네오위즈모바일, 게임온 등 국내외 네오위즈 자회사 대표가 대규모로 이동한 이번 인사를 통해 처음으로 '그룹'을 강조하면서 향후 10년의 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그룹 안에서 자회사들간 협력을 늘려 시너지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특히 윤상규 신임대표는 네오위즈 그룹의 기획, 인사, 재무 등 많은 분야의 주요 요직을 거쳐 인물로, 네오위즈 그룹의 시너지를 일으키는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 네오위즈게임즈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이상엽 전 대표가 일본에서 퍼블리싱 사업을 하고 있는 게임온의 새로운 대표가 되면서, 일본 시장에서 네오위즈게임즈의 입지 강화도 예상된다.
본업인 게임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올해 네오위즈게임즈는 6개 신작을 예정하고 있으며, 그 중 네오위즈게임즈의 온라인RPG 라인업을 강화해줄 신작 ‘레이더즈’가 하반기에 서비스된다.
‘레이더즈’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프리타겟팅’을 도입한 액션RPG다.
액션 요소 뿐 아니라 직업 철폐•도구를 직접 만드는 장인 시스템 등 기존 게임들과 다른 개성적인 요소도 담겨 있다.
또 국내 아케이드에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 받았던 ‘퍼즐 버블 온라인’도 기대를 받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성장에 크게 기여했던 해외 매출도 공격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북미와 유럽 등 해외 신규 시장을 개척해 수출지역을 늘리고,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는 마케팅을 강화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늘릴 계획이다.
퍼블리싱 사업뿐 아니라 게임 전문 개발사로서 입지도 강화한다.
지난해 개발사인 씨알스페이스를 인수하는 등 자체 개발력 강화에도 힘썼던 네오위즈게임즈는, 올해 자회사와 개발 스튜디오가 우수 게임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네오위즈게임즈가 새로운 수장과 함께 2010년의 영광을 올해도 재현할 준비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