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정부가 최근 경제상황과 관련해 "중국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인플레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며 "서민물가 불안요인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6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설명했다.
11월중 광공업·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대비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소매판매, 건설부문에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설비투자는 그동안 빠르게 증가했던 기계류 투자가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전월대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설비투자 역시 반도체장비 투자 정상화로 증가폭이 제약될 것으로 전망됐다.
고용도 2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30만명대 취업자 증가가 이어지고 있어 개선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12월중 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상승률 3.5%를 기록, 전달보다 확대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재정부는 "원자재가격 상승과 일부 생필품 가격인상 등이 인플레 기대심리로 이어지지 않도록 전방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12월중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주택 매매가격은 8개월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12월에도 전세값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상승폭은 전월보다 소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재정부는 세계경제 상황에 대해 "전반적으로 회복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북한 리스크, 유럽 재정위기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고 우려했다.
또 "국제 원자재가격 변동,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 등으로 중국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인플레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