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 통화정책 물가안정에 주력"(상보)

입력 : 2011-01-06 오전 10:20:14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6일 발표한 '2011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에서 "올해 통화신용정책은 물가안정에 주안점을 두되 국내외 금융·경제상황 변화를 고려해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준금리는 우리경제가 견조한 성장을 유지하면서도 물가안정기조를 확고히 하는 데 중점을 두되 국내외 상황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운영하기로 했다.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안정목표인 3.0±1%의 중심선을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통화정책 완화기조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나타날 수 있는 금융경제의 불균형 발생 가능성에도 유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통화정책에 있어서는 지난해 도입한 입찰방식 통화안정계정의 활용 확대를 통해 유동성 조절 능력을 높이고 금융위기 대응과정에서 확대 공급된 유동성의 환수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국내외 경제·금융 여건과 관련해선 "세계경제가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이어가고 국제금융시장도 대체로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이나 유로지역 개정문제 등이 계속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경제는 세계경제 회복세 등에 힘입어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는 가운데 내수도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하며 소비자물가는 3%대 중반의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앞으로 G20, 금융안정위원회(FSB),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등에서의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 등 금융안정 관련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거시건전성부담금 제도 정착 추진 등을 통해 금융안정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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