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한센인 돕기 행복날개기금 전달

한센병 환자 및 자녀 학자금 지원 등 기금 8천만원 전달

입력 : 2008-06-13 오전 9:39:00
[뉴스토마토 양지민기자]SK에너지(대표 신헌철, www.skenergy.com) 가 ‘한센인을 위한 SK행복날개기금’으로 8000만원을 지원한다.
 
SK에너지는 13일 전라남도 고흥군에 위치한 국립소록도 병원에서 SK에너지 신헌철 부회장과 사단법인 참길복지 이재우 대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송영수 전남지회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센인 지원 기금 전달식’을 갖고 이달부터 1년간 소록도병원의 진료 장비와 한센인 정착촌 2~3세의 학자금을 지원해 총 650여명이 혜택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SK에너지의 한센인 지원은 올해로 3년째를 맞아 총 2 6000만원이 전달돼 한센인 치료를 위한 이동식 진료장비와 소록도 주민 비품 지원, 재가 및 정착촌 한센인 2~3세의 장학금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SK에너지 신헌철 부회장은 “전체 한센인의 90%에 달하는 1 5000여명의 정착촌 및 재가 환자들은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와 장애인복지법의 혜택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SK에너지는 한센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3년째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통받는 이웃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센병(Hansens Disease)은 나균에 의해 피부와 말초신경에 주로 침투되어 감염되는 법정 전염병으로, 한때 문둥병, 천형병 등으로 불렸으나 60년 전부터 치료약이 개발돼 99.9% 완치 가능한 질병이다.
 
그러나 한센병 환자 및 병력자, 2~3세 들은 차별과 편견으로 가난의 벽을 넘지 못하고 실정이다.
 
뉴스토마토 양지민 기자 jmy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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