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7일 중국 증시는 하루만에 하락전환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53포인트(0.13%) 내린 2820.66으로 출발해 낙폭을 조금씩 늘리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가 소매 판매 부진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증가로 혼조마감하면서 투심이 다소 위축된 모습이다.
긴축 부담도 증시를 압박하고 있다. 이날 인민은행이 금리와 지준율, 공개시장조작 등을 통해 유동성을 관리하겠다고 언급하면서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
인민은행 관계자는 "핫머니에 대해 엄중단속하고 국경간 자본 흐름에 대한 감시를 점차 강화 할 것"이라고 전했다.
상하이A지수는 전날보다 3.72포인트(0.13%) 내린 2953.38포인트로 출발했고, 상하이B지수는 0.01포인트(0.00%) 내린 306.58포인트로 출발한 이후 모두 상승전환했다.
심천금융보헙지수는 1% 넘게 내리며 사흘째 약세다.
상하이부동산지수와 심천부동산지수는약보합을 기록중이다. 지난해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의 부동산 가격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37.1%와 13.4% 오른 것으로 전해지면서 부동산주들의 낙폭을 제한하고 있다.
이날 북경보업부동산은 지난해 순익이 전년동기대비 40~50% 증가한 13억~13억500만위안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상하이대기업지수는 0.4% 내외의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자동차주들은 실적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선전할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자동차는 12월 자동차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1% 증가한 28만9580대를 기록했다고 알렸다.
강회자동차는 지난해 총 순익이 전년대비 24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