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투기성논란이 일고있는 주식워런트증권(ELW) 시장이 지난해 급팽창한 것으로 나타났다.
ELW란 선물,옵션과 비슷한 파생상품으로 소액으로 중대형 우량주에 분산투자하거나 폭락장에 대비한 리스크헤지, 투자대비 단기간 고수익을 올리는데 유용한 재테크 수단. 레버리지(지렛대)효과와 하락장이나 폭락장에서도 수익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ELW 상장종목 수는 전년보다 108% 늘어난 9063종목이라고 밝혔다. 시가총액은 전년대비 227% 증가한 23조7888억원을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대금 역시 전년보다 92% 급증한 1조6374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11월 ELW 건전화 방안 공표 이후 일평균 거래대금은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월평균 거래대금은 10월 2조679억원에서 11월 1조6918억원, 12월 1조4479억원으로 집계됐다.
조기종료ELW도 초기 과열현상이 11월 이후 안정세로 전환됐다. 10월 일평균 거래량은 3165억원이었지만 11월 1324억원, 12월 803억원으로 안정화됐다.
주가상승으로 투자자보유금액도 증가했다. 투자자보유금액은 10월 1585억원에서 11월 1797억원, 12월 1924억원으로 늘었다.
기초자산별로 살펴보면 지수ELW의 거래대금이 88%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