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주기자]
대한항공이 외국인 여승무원들을 한국 여승무원 가정으로 초대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행사는 우리문화의 근간을 이루는 가족문화 체험을 통해 문화 뿐 내국인 승무원과의 친목 도모를 위해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같은 활동을 통해 서비스 향상을 기대하고 있는 대한항공의 이번 행사는 외국인 객실승무원 73명과 호스트 승무원 33명 등 106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9일 시작해 오는 15일까지 계속된다.
호스트를 자원한 내국인 객실승무원과 객실 본부 내 임직원의 가정에 외국인 승무원들이 방문해 하루 동안 김치, 불고기, 떡볶이, 구절판, 화채 등 한국 음식 만들기를 비롯해 한복 입기, 다도, 장보기 등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과 함께 한국의 전통적인 가족 생활을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이번 홈스테이 행사는 외국인 승무원들로 하여금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서비스 품질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베트남 여승무원 트란 킴탄안씨는 “한국에서 보낸 시간 중 가장 멋진 시간이었으며 한국의 따뜻한 가족문화와 다양한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 한국문화를 더욱 열심히 배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호스트로 참여한 황지영 승무원도 “외국인 여승무원들과의 우정도 쌓고 한류도 전파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