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ICGN 서울 총회' 18일 개최

국내 기업지배구조 선진화 도약의 시발점이 될 전망

입력 : 2008-06-15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권승문기자] 글로벌 기관투자자, 국제기구, 정부기관, 다국적 기업 등의 세계적인 저명인사와 국제자본시장의 큰손들이 참여하는 2008 글로벌 기업지배구조(ICGN: International Corporate Governance Network) 서울총회가 오는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막된다.
 
20일까지 3일간 이어지는 이번 서울 총회에서는 약 70여명의 세계적인 저명인사들이 연사로 나서 자본시장의 글로벌화에 따른 기업지배구조의 영향과 역할이라는 대주제 하에 국제 자본시장 및 글로벌 지배구조의 동향을 짚어보고 향후 전망 및 발전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들은 글로벌 기업지배구조와 관련된 13개 컨퍼런스 세션 참여는 물론, 국내 경제계 주요인사들과의 활발한 미팅 등을 통해 협력강화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총회에서 안젤 구리아 OECD 사무총장과 이라 밀스타인 예일대 교수는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국제 자본시장의 격변시점에서 효율적인 기업지배구조로의 개선을 위한 민간분야와 공공분야의 역할에 대해서 논의한다.
 
아울러 기관투자자의 지배구조와 주주 행동주의, 이사회 가치창출 등의 주제에 관해 심층 토의가 이뤄지며, 환경과 사회책임 촉진, 소수주주권 보호 등의 주제로 활발한 토론을 펼쳐지고, 제시된 이슈에 대해 권고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외 여러 세션에서는 글로벌 기업지배구조 현황과 과제, 의결권 대리 행사 서비스의 장단점 등 여러 주제에 대해 저명인사들의 발표와 함께 다양한 국가와 이해관계를 대표하는 패널들의 집중적인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국내 참여 주요인사로는 한승수 국무총리가 개막식 기조연설(6월18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환영만찬 환영사(6월18일), 전광우 금융위원장이 갈라디너 만찬사(6월19일)를 전달할 예정이다.
 
ICGN 연차총회의 서울 개최는 90년대 후반의 금융위기 이후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우리의 노력과 현황을 전세계에 소개하고 잠재적 선진자본시장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참가자들에게는 국제 자본시장의 동향을 살펴보고 아울러 수많은 글로벌 기관투자자 및 국제 저명인사들과 함께 경험 및 의견을 상호 공유하고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관투자자, 학계, 기업, 정부 등 각 부문에 의미 있는 시사점을 제시함으로써 아직 미진한 국내 지배구조 수준을 더욱 높이고 동북아 금융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는 직접적인 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토마토 권승문 기자 ksm12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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